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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12:42

사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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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순시기의 의미
사순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에 ‘사람은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창세기 3,19)’라는 말씀과 함께 머리에 재를 얹게 되는데, 이것은 상징적인 표현 속에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지점을 생각하고 거기에 비추어 자신들의 사람을 바로잡기를 요청 받게 됩니다. 사순시기는 바로 이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야제까지 40일동안 계속됩니다. 신앙인들은 사순시기를 통해 세례 때의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되찾아 바른 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답니다.
**사순(40일)의 의미
사순시기는 말씀드렸다시피 40일의 기간을 말해요. 그렇다면 이 40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왜 하필 40일일까요? 더군다나 한문문화권 국가들은 이 4라는 숫자를 싫어하는데... 누구 아는 친구 있어요? 한번 말해볼까요? ‘모두 : .......’ 역시 대답이 없네요. 너무 어려운가요? 하지만, 결코 어려운 내용이 아니에요.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더군다나 여러분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으니 이쯤은 알고 있어야 하겠죠? 그럼 선생님이 사순, 즉 40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성서내용을 볼까요? 구약 성서에는

① 창세기에서 하느님은 악으로 가득찬 세상을 정화하기 위하여 40일 동안 비를 내리셨다.
   (창세기 6,5-7,22)
② 에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 생활을 벗어나 하느님이 약속한 땅에
   들어가기까지 그들은 40년 간 광야 생활을 하며 준비해야 했다.(신명기 29,4)
③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계명을 받기 위하여 40주야를 재를 지켜야 했다.
   (신명기 9,18)
④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하여 40일 간을 밤낮으로 걸어야 했다.

그럼 신약 성서에서 나타난 40일의 의미는 어떠했을까요?

①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주야를 단식을 하며 준비를 하셨다.
   (마태오 4,1-11)
②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셨다.
   (사도행전 1,3)

성서에서 나타나는 40이라는 수의 의미는 참회와 속죄로 우리 생활 전체를 혁신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합당한 준비를 하는 기간의 수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사순 시기 40일의 의미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우리의 마음을 돌이켜 돌아오기를 초대하는 하느님이 마련한 은총의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사순 시기에 우리가 조용한 마음으로 지내며 자신의 삶을 반성하면서 부활하실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재의 수요일 - ‘1. 사순시기의 의미’ 부분 참조
  ▨ 재의 의미
    - 사람들이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신앙인이 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죠. 즉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이마에 재를 받은 인간은 죽으면 모두
      결국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는 것이에요.

. 주님수난성지주일 -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 백성의 환호와 배신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해 이날 성지를 축복하고 미사 전 입당
  행렬을 통해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재현하게 됩니다. 또 신자들은 2000년전 이스라엘
  백성처럼 성지가지를 흔들고 성당으로 행렬하면서 '호산나 다윗의 후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라고 외칩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뜻을
  지닌 환호소리로써, 성지는 승리와 평화를 상징하고, 행렬은 예수 수난에 대한 선포와
  부활 신앙에 대한 고백을 의미한답니다. 이날 신부님께서는 고통을 상징하는 붉은 색
  제의를 입고 주님의 수난기를 봉독하십니다.
. 사순시기의 절정 ‘성주간’
  - 성주간은 다음과 같이 요일별로 각각의 의미가 있으며, 목요일부터 토요일을 특별히
    ‘성삼일’이라고 합니다.
  ▨ 성 월·화·수요일 - 폭풍 전야의 적막함
    - 성 월·화·수요일 3일간은 마치 폭풍전야처럼 특별한 전례 예식 없이 미사만
      봉헌하면서 성서말씀을 통해 십자가로 향해 나아가는 예수의 고난의 여정을
      전합니다.

  ▨ 성목요일 - 최후의 만찬과 체포
    - 예수님께서는 목요일 저녁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성체성사와 사제직을
      제정하셨고, 서로 사랑하라는 본보기로 제자들의 발을 깨끗하게 씻겨주셨습니다.
      또 이날 게세마니 동산에 올라 피땀을 흘리며 인간 구원을 위해 성부께 기도한 후
      유다의 배반으로 체포되셨습니다.
      각 본당은 또 이날 저녁 예수가 성체성사를 세운 것을 기념해 주님만찬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는 자신의 몸을 생명의 양식으로 내놓은 예수의 사랑과 나눔의
      신비를 재현하면서 신자들을 성찬의 삶에로 초대하기 위한 것이죠. 영성체 후에
      사제는 미리 마련된 다른 감실에 성체를 옮기고 제대를 씌워놓은 보를 벗깁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3일간 무덤에 묻혔던 사건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 성금요일 - 십자가와 무덤
    - 이날은 교회가 미사를 드리지 않는 유일한 날이에요. 미사뿐 아니라 다른 성사도
      집행하지 않는데 이는 성사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혀 죽으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모든 신자들은 이날 금육과 단식을 하며 주님의
      죽음을 깊이 묵상합니다. 교회는 이날 오후 3시에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구성된 수난예절만 거행합니다.

  ▨ 성토요일 - 칠흑 같은 어둠
    - 이날은 고요와 적막의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줄 왕이 될 것 같던
      예수님은 잔혹한 죄수들이 매달리는 십자가 위에서 힘없이 돌아 가셨고, 그 뒤를
      따르던 제자들도 하나 둘 씩 제 살길을 찾아 흩어졌습니다. 십자가만 덩그렇게
      세워진 골고타 언덕은 황량한 사막이나 다름없었죠. 그래서 교회는 이날 제대를
      벗겨둡니다.
사순시기에 어떻게 살고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가?

가. 외적 준비
  - 소극적 의미의 준비로 단신과 금육이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금육과 단식을
    단순히 그 자체를 위해서 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위한 단식과 금육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나. 내적 준비
  - 모든 신앙인들은 이 시기에 평일 미사에까지 참석하며 하느님을 향한 회개의 삶을
    다짐하고 고백 성사를 통해 하느님과 화해를 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부활을 앞둔
    시기에 꼭 고백성사를 보고 부활 시기에 영성체를 하는 것을 교회법상의
    의무규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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