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견디기 힘들어도  
자살따위는 생각지 말자.
그대가 자살해 버리면 이세상 어딘가에
그대를 사랑하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과
그대에게 사랑받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슬퍼질
것인가를 생각하라.

--- 이외수의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중에서 ----

** 자살이 번져 있습니다.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앞장서듯 하고
   수재들의 캠퍼스에도 어둡게 퍼져 있습니다.
   이제는 그 어두운 행렬의 꼬리를 끊어야 합니다.
   죽음의 문을 두드리는 영혼을 흔들어 깨워야 합니다.
   " 일어나 ! 정신차려 ! 죽고 싶거들랑 그마음으로
   목슴걸고 더 열심히 살아! 제발 ! 제발 !
   깊은 연민과 사랑으로 달래고
   함께 울어줘야 합니다.  

  *** << 고도원의 아침편지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