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3.01.24 15:13

귀신들의 명절

조회 수 134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귀신들의 명절







명절 때 쫄쫄 굶은 조상 귀신들이 모여
서로 신세를 한탄했다.








씩씩거리며 한 조상귀신이 말했다.



“설날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
아, 글쎄 이 녀석들이 교통체증 때문에
처갓집에 갈 때 차 막힌다고,
새벽에 벌써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차례를 지내버렸지 뭔가?
가보니 설거지도 끝나고 다 가버리고 없었어,”







두 번째 분통터진 조상귀신이 말했다.


“자넨 그래도 나은 편이여,
나는 후손 집에 가보니 집이 텅 비었더라구.
알고보니 해외여행 가서 거기서 제사를 지냈다는 거야.
거길 내가 어떻게 알고 찾아가누?”









아까부터 찡그리고 앉은 다른 조상귀신,


"상은 잘 받았는데
택배로 온 음식이 죄다 상해서
그냥 물만 한 그릇 먹고 왔어."









뿔난 또 다른 귀신,


"나쁜 놈들!
호텔에서 지낸다기에 거기까지 따라 갔더니,
전부 프라스틱 음식으로 차려서 이빨만 다치고 왔네."











열 받은 다른 조상귀신이 힘없이 말했다.


“난 말야. 아예 후손 집에 가지도 않았어.
후손들이 인터넷인가 뭔가로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나도 힘들게 후손 집에 갈 필요없이
편하게 근처 PC방으로 갔었지.”









“그래, 인터넷으로라도 차례상을 받았나?”



“먼저 카페에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잖아.
귀신이 어떻게 회원가입을 하노?
귀신이라고 가입을 시켜 줘야지!










에이 망할 놈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타종교 비방글 및 카톨릭종교와 관련없는 글 등록을 금지합니다. 송규원 2019.08.15 61
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임마누엘라 2012.01.21 108
18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정임마누엘라 2012.01.20 125
17 마더데레사 정임마누엘라 2012.01.20 754
16 고통,고난,난관의 의미 및 극복방법 정임마누엘라 2012.01.20 115
15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송태언 2012.01.17 112
14 오드리 햅번 정임마누엘라 2012.01.11 1735
13 [re] 오드리 햅번 김성희 2017.08.24 40
12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정임마누엘라 2012.01.11 103
11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린다. 송태언 2011.10.13 144
10 내면의 슬픔 송태언 2011.05.07 227
9 관리자님께 정임마누엘라 2011.04.30 234
8 하! 하!하!!! 웃어요. 정임마누엘라 2011.04.30 187
7 숫자송!!! 정임마누엘라 2011.04.30 141
6 부활을 축하 축하~~~ 정임마누엘라 2011.04.28 153
5 자살을 생각지 말자 송태언 2011.04.28 208
4 부활 이미지 정임마누엘라 2011.04.06 3620
3 눈높이 아버지 정임마누엘라 2011.04.06 170
2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송태언 2011.03.28 184
1 가입인사 윤종보 2010.11.07 23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Next
/ 3
2024 . 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00
주일 10:30 17:0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초등부 토요일 16:00
중고등부 토요일 19:00
일반부 목요일 20:00

53320 거제시 장승로 156 장승포성당
전화 : 055-681-2298 , 팩 스 : 055-681-829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