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SER - Tomaso Albinoni : Adagio in g minor

by 홍보 posted Sep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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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ER - Albinoni Adagio

HAUSER 

2019.02.22.

 

■ Tomaso Albinoni : Adagio in g minor

 

바로크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이탈리아 작곡가인 토마소 알비노니(1671~1751)의 작품 중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아다지오>입니다.

 

하행하는 베이스 위를 흐르는 서정적이고 애절한 선율이 오늘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엄격히 말하면 이 작품은 알비노니의 완전한 창작품은 아닙니다.

 

<아다지오>를 세상에 알린 인물은 20세기의 음악학자인 레모 지아조토로 알비노니 전기를 쓰기도 했던 그는 2차 세계 대전 중, 알비노니의 음악을 연구하다 우연히 독일 드레스덴 도서관에 소장돼 있던 악보의 단편을 찾게 됩니다.

 

악보에는 베이스 성부와 주요 선율 몇 마디만 단편적으로 그려져 있었으며 지아조토는 이 곡이 알비노니의 트리오 소나타의 느린악장의 일부일 것으로 여기고 이를 바탕으로 나머지 부분을 완성해 1958년에 발표했습니다.

 

<아다지오>는 지아조토에 의해 현과 오르간을 위한 편성으로 작곡됐지만 오늘날에는 기악 독주, 관현악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편곡돼 연주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린 템포에, 조성은 바로크 시대에 슬픔을 대변하는 조성으로 여겨지던 g단조이며, 시작 부분에서 오르간이 순차적으로 하행하는 라멘트 베이스를 연주합니다.

 

솔-파-미♭-레로 이어지는 네 개의 음이 등장한 이후에는 현악기 성부의 풍성한 음향이 펼쳐지는데, 이 서정적이고 우수에 찬 선율은 전쟁의 비극을 주제로 한 영화 <갈리폴리>의 마지막 장면에 삽입돼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꽃미남 첼리스트이자 첼로 듀오인 투첼로스의 멤버로 유명한 스테판 하우저와 자그레브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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