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에스 행사 (2018-03-18)

by 송규원 posted Ma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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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아치에스(the Acies) :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단원들은 해마다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해야 한다. 개인 및 단체 봉헌으로 이루어지는 이 봉헌식은 3월 25일을 전후해서 개최하는데, 이를 아치에스(the Acies)라 부른다. 아치에스는 라틴어인데 ‘전투 대형을 갖춘 군대’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레지오 단원들이 단체로 레지오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대한 충성을 새로이 다짐하고, 성모님으로부터 앞으로 한 해 동안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울 힘과 축복을 받기 위해서 모이는 의식을 가리키기에 적당한 말이다. 더 나아가, 이 용어는 쁘레시디움이라는 명칭과도 좋은 대조를 이룬다. 쁘레시디움이라는 명칭은 레지오가 연합 진용을 풀고 작은 부대들로 나뉘어져서 각기 다양한 특정 분야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아치에스는 레지오에서 가장 크고 중심을 이루는 연례 행사이므로, 모든 단원이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해야 함은 강조되어 마땅하다. 레지오의 근본 이념은 모후이신 성모님과 일치하고, 성모님께 의탁하여 활동하는 것이다. 이 근본 이념 위에 레지오의 모든 것이 세워져 있다. 바로 이러한 성모님과의 일치와 의탁을 엄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치에스 봉헌식이다. 이 봉헌식을 통하여 단원들은 개인 및 단체로서 성모님께 대한 충성을 새롭게 다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단원이 능히 참석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참한다면, 그는 레지오 정신이 아주 희박하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한 단원을 레지오에서는 필요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 (레지오 교본 제30장 1절)